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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 수술' 이재용, 구치소 복귀…다음주부터 재판 시작

등록 2021.04.16 08:25

수정 2021.05.16 23:50

[앵커]
지난달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에 급성 충수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입원한지 27일 만인 어제 저녁 6시 쯤 다시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법원은 다음 주부터 이 부회장의 '불법 승계 의혹'에 관한 재판을 다시 진행할 계획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15분 쯤 법무부 긴급 호송차량이 삼성서울병원을 빠져 나갑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확정 판결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탄 차량입니다.

이 부회장이 응급실로 내려와 대기하고 있던 교정당국의 승합차를 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급성 충수염이 생겨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대장까지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입원 기간 동안 몸무게가 7~8kg 가까이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좀 더 입원해 회복 경과를 지켜보자는 의견도 냈지만, 이 부회장의 요구로 퇴원을 결정했습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구치소에서도 의료진들이 수시로 상황을 체크하며 적절한 치료 조치를 할 것"이라며 "의무관의 판단에 따라 외부 통원치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이 부회장의 수술로 '불법승계 의혹' 관련 첫 재판을 오는 22일로 연기했는데, 이 부회장은 첫 재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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