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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국 사태, 검찰도 내로남불 성격 존재"

등록 2021.04.16 10:05

수정 2021.04.16 10:06

송영길 '조국 사태, 검찰도 내로남불 성격 존재'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5선 송영길 의원은 16일 '조국 사태'에 대해 "검찰 역시 현격한 불균형이 있고 내로남불의 성격이 이중적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검찰이 자신들이 관여된 사건이나 자신들의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과연 그러한 수준으로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2030 의원들이 당 패배 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지목했다 문자 폭탄을 받은 데 대해선 "이 정도 논란은 다른 당에 비해 건강한 논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의원들의) 말문을 막게 해선 안 된다"면서도 "당원들도 자기 권리에 따라 의사 표시를 당연히 할 수 있는데 욕설을 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도록 우리가 정책을 발휘하자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살 때 주택담보비율을 90%까지 높여주자는 자신의 공약을 거듭 내세웠다. 송 의원은 "자기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최초의 분양 가격으로 살 권리를 부여하겠다"며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재정이 들어가지 않으면 90% 대출이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지적엔 "별개 사항이다. LTV, DTI와 10%로 최초에 분양 가격으로 하는 것은 다른 제도"라며 "실수요자에게 집을 사게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우원식, 홍영표 후보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점과 특별한 계보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우리 당이 너무 노쇠해져 가고 있다. 지금 당 대표로 나온 후보 두 분은 60대고 저는 50대 후보"라면서 "저는 어떤 계보에 속하지 않고 거기에 의존하지 않고 그 계보 찬스를 쓰지 않는 평등한 출발선에 선 민주당원"이라고 했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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