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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사고로 2명 사망…"운전석에 사람 없었다"

등록 2021.04.19 10:55

수정 2021.04.19 10:55

테슬라 자율주행 사고로 2명 사망…'운전석에 사람 없었다'

/ Reuters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로 2명이 숨졌다.

당시 이 차량은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18일 미 CNBC방송은 전날 밤 11시 25분 쯤 미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 나무에 부딪혀 불이났다고 보도했다.

사고 차량에서는 동승자석에서 1명, 뒷 자석에서 1명이 각각 숨진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예비 조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거의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오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고가 난 테슬라 차량의 경우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았는데도 자율주행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가 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테슬라 팬들 사이에서는 아무도 운전석에 앉지 않거나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졸고있는 영상이 공유되곤 한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 차량 자율주행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이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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