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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장관 후보자 "공공·민간 개발, 양자택일 문제 아냐"

등록 2021.04.19 11:03

노형욱 국토장관 후보자 '공공·민간 개발, 양자택일 문제 아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19일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관련해 "공공주도사업과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토부 장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국민의 주거안정과 부동산 투기근절을 꼽았다.

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 분위기가 조성돼 공공주도 사업이 골자인 2·4 대책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주도나 민간 사업이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정부의 2·4공급 대책도 기조 대책의 한계점을 돌파하기 위해 서로 '윈윈하자'는 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에 국민의 시각으로 생각한다면 좋은 절충점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노 후보자를 두고 부동산 정책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국무조정실에서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면서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 국토부 정책 전반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이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 실무에 대해 우려가 있는 줄 안다. 나름대로 최대한 노력을 하고 또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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