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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 코인이 뭐길래…국내 알트코인 시가총액, 올해 들어서만 5배↑

등록 2021.04.19 14:56

수정 2021.04.19 15:08

도지 코인이 뭐길래…국내 알트코인 시가총액, 올해 들어서만 5배↑

19일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뜬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실시간 거래가격 / 연합뉴스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알트코인지수(UBAI)는 17일 한 때 9000선을 넘겼다가 오늘(19일) 오후 12시 기준 8502.12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이 지수가 1708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개월 반 만에 5.3배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가상화폐 가운데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해당 가상화폐들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즉 지난해 12월 31일에 견줬을 때 알트코인들의 시가총액이 5배로 커졌다는 뜻이다.

UBAI를 이루는 가상화폐 가운데 41.35%로 가장 비중이 큰 이더리움의 가격(종가 기준)은 작년 12월 31일 81만5천100원에서 이달 16일 314만1천원으로 285.4% 급등했다.

UBAI에서 비중이 5번째(5.65%)로 큰 도지코인의 경우 상장 당일 65원이었으나 이달 16일 467원으로 618.5% 폭등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언급으로 몸값을 키운 도지코인은 17일에 24시간 거래대금이 17조원을 넘어 코스피를 추월하기도 했다.

한편 빗썸에서도 알트코인들은 올 들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는 작년 12월 31일 899였으나 이달 16일 4,218로 4.69배가 됐다.

BTAI에서도 가장 큰 비중(41.67%)을 차지하는 이더리움 가격은 작년 말 81만4천500원에서 이달 16일 312만9천원이 됐다. 상승률이 284.2%다.

그다음으로 비중이 큰 리플(10.78%)은 같은 기간 가격이 238원에서 2천57원으로 764.3% 폭등했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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