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직장인, 월급 500만원 받는데 평균 13년…男, 女보다 2년 빨라

등록 2021.04.19 21:26

수정 2021.04.19 21:37

[앵커]
직장인에게 월급 500만원은 안정적인 수입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이 월급을 받으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남성과 여성 간 차이는 없을까요?

이상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연봉은 직장인에게 중요한 동기부여 중 하나입니다.

류대곤 / 서울 구로구
"연봉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 것 같기는 한데 어느 정도 받쳐줘야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국내취업포털 사이트가 조사해봤더니,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월급 500만원'을 받기까지 13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대기업이 11년 정도로 조금 빨랐고, 중견, 중소기업 순이었습니다.

황민철 / 경기 파주시
"직장마다 다른데 못해도 10년, 15년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2년 정도 빨리 월급 5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성의 경우 출산휴직이나 육아휴직을 쓰는 일이 많고 남성들은 군 복무에 따른 호봉 상승 혜택을 받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분석합니다.

김유선 / 노동사회연구소 소장
"여성같은 경우에는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서 경력이 단절된다는 이유가 되다 보니까. 임금 상승에 차이가 날 수 있고…"

이번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68%의 직원들은 평균 300만 원 이하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