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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령 116세 할머니, 후손 300여명 남기고 별세

등록 2021.04.20 09:04

한 세기 이상을 살며 후손을 300여 명 남긴 미국 최고령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AP통신은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헤스터 포드 할머니가 현지시간 17일 11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1904년 8월 15일 태어난 포드 할머니는 올해 116세로, 노인학연구그룹 명단에 미국 최고령자로 올라 있었다.

포드 할머니는 후손을 많이 둔 것으로 잘 알려졌는데 14살에 결혼해 이듬해 첫째를 포함해 모두 12명의 자녀를 낳았고, 이후 손자 68명, 증손자 125명, 고손자 최소 120명을 보았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할머니는 매일 아침 바나나 반 조각을 먹는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해 왔고, 사람들이 장수 비결을 물으면 "그저 바르게 살 뿐"이라며 "모든 사람은 사랑받아야 한다"고 답해왔다.

그녀가 살던 메클렌부르크 카운티는 지난해 최고령 할머니의 삶을 기리는 의미로 9월 1일을 헤스터 포드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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