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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집 문제 여전히 제게 부담, 관악구 전세 산다"

등록 2021.04.20 09:43

수정 2021.04.20 09:45

김의겸 '집 문제 여전히 제게 부담, 관악구 전세 산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 연합뉴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20일 자신의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 "집 문제는 제게 여전히 부담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집 매각, 기부 등으로) 제 잘못이 가벼워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제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 관악구 전셋집에 살고 있다"며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결혼한 이후로 12번째 이사한 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거불안, 이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잘 알고 있고 집값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 그리고 정권 재창출, 모두 다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집 문제, 주거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 갖고 해결책을 공부하고 고민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청와대 근무 시절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한 상가 건물을 사들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해 국회에 입성했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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