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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독불장군식 성공 못해…국민의힘 선택해야"

등록 2021.04.20 11:34

수정 2021.04.20 11:57

권성동 '尹, 독불장군식 성공 못해…국민의힘 선택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진 권성동 의원은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혼자서 독불장군식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국민의힘 입당을 권유했다.

권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대 민주 정치는 정당정치"라며 "윤 전 총장도 만약 정치할 생각이 있다면,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아마 나중에 느끼게 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태극기 세력을 국민의힘이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정권 교체 밀알이 되겠다는 인사들은 다 수용해야 한다"면서 "우리 당 정강정책에 동조하고, 과거와 다른 생각을 하겠다고 하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와 다른 생각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소위 강경보수라든가 거리에서 집회·시위 같은 부분을 단절하고, 중도로 향하는 우리 당 정책·자세에 공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권 의원은 이어 "낮고 겸손한 자세를 계속해야 되고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민심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과정에 나타난 2030 세대들의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몰두해야 한다"고 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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