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전경련 "한국, 서비스산업 경쟁력 OECD 최하위권"

등록 2021.04.20 11:46

전국경제인연합회는 OECD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이 OECD 33개국 중 28위였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은 6만2948달러(2018년 기준)를 기록하며 OECD 평균인 8만9748달러에 70.1%에 불과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 대비 서비스산업 노동생산성도 50.3%에 그치는 등 산업간 불균형도 심했다.

한국 서비스산업 생산성은 2012~2018년 꾸준히 상승해 OECD 27~29위를 기록했지만 그리스(24위)·슬로베니아(27위)·리투아니아(29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한국 서비스산업 연구개발(R&D) 규모는 2018년 기준 72억 달러에 그쳐 미국(1365억 달러), 일본(163억 달러), 독일(133억 달러) 등에 비해 크게 적었다.

전체 R&D에서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9.1%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서비스수지는 2000년부터 21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2011~2020년)간 누적된 적자 규모는 1678억 달러였고, 고부가가치 산업과 밀접한 관계인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는 누적 적자가 339억 달러에 달했다. / 이상배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