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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 상향 검토"

등록 2021.04.20 17:50

수정 2021.04.20 17:52

홍남기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 상향 검토'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을 상향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9억 원이라는 기준이 2011년에 설정된 것"이라며 "상향 조정을 검토할 여지가 있지 않으냐는 의견을 많이 들어서 짚어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것이 잘못된 시그널이 돼서 부동산 시장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앞서) 기재위에서 종부세 부과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고 여야 의원들이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그때는 부동산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이 갈까 봐 검토한 바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보선을 치르면서 종부세에 대한 얘기가 많이 있었다"며 "그것이 민심의 일부라 한다면 정부도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금 살펴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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