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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서 한인 노부부 '묻지마 폭행' 20대男 체포

등록 2021.04.21 08:20

수정 2021.04.21 08:33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계 노부부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이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시간 20일 미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경찰은 79세, 80세의 한국계 부부를 폭행한 25세 마이클 비보나를 증오범죄와 노인 학대 혐의로 붙잡아 구금했다.

경찰은 비보나가 지난 18일 오렌지카운티의 한 공원에서 산책하던 한인 노부부를 때리고 바닥에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공원에 있던 다른 시민이 비보나를 잡아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고, 노부부는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자력으로 귀가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비보나가 앞서 일본 도쿄 올림픽에 가라데 종목 미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일본계 미국인 선수 코쿠마이 사쿠라에게도 "역겨운 중국인,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의 언어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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