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기 신도시 발표 등 부동산정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늘 중에 국토부에서 7월 시행되는 3기 신도시 등 3만호에 대한 사전청약물량을 확정·발표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이미 발표한 주택공급계획 및 일정에 따라 주택공급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사태 후속방안과 관련해 "주요쟁점에 대해 논의 후 최종 혁신안을 5월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LH 혁신안은 조직·기능 개편, 투기방지 내부통제 마련, LH 경영혁신 등 3가지 방향에서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부동산시장에 대해선 "2.4 대책 이후 가격 상승세가 조금씩 둔화되는 등 부동산시장이 안정세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폭이 10주만에 다소 확대돼 불안조짐이 있어 재건축시장 동향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송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