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오세훈-박형준 '전직 대통령 사면 요청'…文 "국민 공감대 먼저"

등록 2021.04.22 07:40

수정 2021.05.22 23:5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두 시장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했는데, 문 대통령은 "국민 공감대가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밖에도 서울시 재건축 완화 문제와 방역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됐는데, 김보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인사들만 따로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1시간 20분 가량 오찬을 겸해 진행됐습니다.

4·7 시도지사 보궐선거 당선인 초청 오찬
"선거 때는 (정치적 견해) 차이가 나지만, 정치하고 행정은 다르거든요."

오세훈·박형준 시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국민 공감대와 국민 통합을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신년 기자회견 때와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오 시장의 요구에도,

오세훈 / 서울시장
"절박한 재건축을 필요로 하는 현장.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특정해서 꼭 한 번 직접 방문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건의드렸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이익을 위해 멀쩡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려고 할 수 있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가 어려워졌으니 우리가 먼저 유치한 뒤 공동개최를 추진하자는 오 시장의 질문에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면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며 "포기는 이르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박영선 김영춘 후보를 불러 와인을 곁들인 위로만찬을 가졌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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