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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26억 농지 매입해 보상금 12억…경찰, 투기 의혹 수사

등록 2021.04.22 11:10

기성용, 26억 농지 매입해 보상금 12억…경찰, 투기 의혹 수사

서울FC 소속 프로축구 기성용 선수 / 연합뉴스

경찰이 기성용과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22일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특별수사대에 따르면 기성용과 기 전 단장은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를 취득한 혐의로 지난 14일 경찰에 입건됐다.

기성용은 지난 2016년 7~11월 4차례 걸쳐 26억원 상당의 금호동 밭 6개 필지와 논 1개 필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성용과 기 전 단장은 지난 2015년 잡종지 4개 필지와 논 2개 필지 등 총 58억여 원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 전 단장은 일부 언론에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성용은 일부 땅을 매도하고, 12억여원의 토지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성용이 사들인 땅이 크레인 차량 차고지 등으로 불법 전용되고 무단 형질 변경까지 이뤄진 것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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