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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서부권 추가 '김포~부천 15분대'…전국은 2시간대로 연결

등록 2021.04.22 11:25

수정 2021.04.22 12:41

2030년까지 고속화 철도가 주요 거점을 연결해 전국을 2시간대 이동하고, 광역경제권 내에서는 광역철도로 1시간내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수도권 주민들의 관심이었던 GTX-D 노선은 서부권에 한정됐다.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철도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에는 이른바 GTX-D 노선 일부가 포함됐다.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김포~부천 이동시간이 69분→ 15분으로 단축된다.

당초 GTX-D 노선을 김포, 부천, 삼성, 하남 등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신설 광역급행철도는 서부권에 한정됐다.

이 밖에도 2·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철도망이 신설·연장된다. ▲별내선 연장(별내역~별가람역)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인천 2호선 연장(인천 서구~ 고양 일산 서구) ▲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위례삼동선(위례~삼동)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강동하남남양주선(강동~하남~남양주)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신분당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신분당선(호매실~봉담) ▲제2경인선(청학~노온사)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GTX-D 서부권 추가 '김포~부천 15분대'…전국은 2시간대로 연결
신규 광역철도망 확대 / 출처: 한국교통연구원


전국 철도망은 비수도권 거점을 연결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광역경제권 주요 지점을 1시간내 이동하도록 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대구∼경북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이 사업예시로 제시됐다.

강원권 용문~홍천의 경우 93분→ 35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고, 광주전남권 나주~광주 구간은 81분→ 33분으로 단축이 예상된다.

 

GTX-D 서부권 추가 '김포~부천 15분대'…전국은 2시간대로 연결
(그림) 비수도권 광역철도 도입 효과 / 출처: 한국교통연구원


전국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은 2시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해안 지역에 고속철도를 신설하고, 선로상태가 좋지 않은 주요 노선을 고속화 개량(250km/h급 이상)한다는 계획이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전라선(익산∼여수) 및 동해선(삼척∼강릉) 고속화 등이 추진된다. 홍성~서울 2시간21분→ 48분, 강릉~포항 5시간14분 → 1시간32분 등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GTX-D 서부권 추가 '김포~부천 15분대'…전국은 2시간대로 연결
(그림) 거점 간 이동시간 단축 효과 / 출처: 한국교통연구원


4차 국가철도망에는 총 114조7000억 원이 투입된다. 기 시행사업 60조6000억 원, 신규사업 54조1억 원 규모다.

계획기간(’21~’30) 내에는 총 90조 원이 투자(기 시행사업 : 60조6000억 원, 신규사업 : 29조4000억 원) 된다.

재원조달 방안은 계획기간(’21~’30) 내 국고 54조9000억 원, 지방비 8조1000억 원, 민자 16억3000억 원 및 기타 10조7000억 원이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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