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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벨기에 대사 "폭행 용납될 수 없다…부인 대신해 피해자에 사과"

등록 2021.04.22 16:19

수정 2021.04.22 16:21

주한 벨기에 대사 '폭행 용납될 수 없다…부인 대신해 피해자에 사과'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가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22일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녀가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부인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부인을 대신하여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는 다만 "부인이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이라며 건강이 회복 되는대로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사 부인인 A씨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 의류매장에서 매장 직원을 잡아 끌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하려 했지만, 그가 건강상의 이유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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