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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자가검사키트 긴급 사용승인…"무증상 감염자 찾아라"

등록 2021.04.23 07:35

수정 2021.05.23 23:50

[앵커]
식약처가 국내 업체가 만든 코로나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별진료소에 가기 전에 먼저 자가 진단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건데, 무증상 감염자들을 찾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입니다. 코 안에 면봉을 넣어 진단 시약에 넣고 잘 흔든 다음 진단 도구에 붓습니다.

30분 안팎으로 빨간 줄이 나타나는데, 두줄이면 양성 한줄이면 음성입니다.

식약처가 자가검사키트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막바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3개월 한시조건으로 사용 승인된 검사키트 2종은 모두 국내 업체에서 만든 제품으로 이미 미국이나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지만 선별진료소에서 하는 유전자증폭 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정부의 이번 긴급 승인 조치는 무증상 감염자들을 찾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과 "자가검사키트의 부정확성으로 방역 현장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혁민 /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최소한 코로나19를 놓치는 사람은 없을 때 보조적인 선별검사로서의 가치가 있는 거거든요."

정부는 노래방 pc방 등 집단 시설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비하도록 하는 방안을 더 검토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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