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文-바이든 첫 화상대면…정상들 "온실가스 감축"

등록 2021.04.23 07:38

수정 2021.05.23 23:50

[앵커]
전 세계 40여 명의 정상이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화상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은 첫 화상대면을 했는데요. "온실가스 감축" 협력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개최한 기후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하고자 합니다."

비록 화상이지만, 한미정상간 첫 대면인만큼 한미동맹 강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당선 전부터 기후 변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오바마 행정부 목표치 28%의 약 2배에 이르는 수칩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미국은 2030년까지 온실 가스를 절반으로 줄이기위한 길에 들어섰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도 미국의 기후협약 복귀에 호응하며 과감한 감축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英 총리
"바이든 대통령의 판을 뒤집는 발표에 정말 흥분됐습니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국 1위인 중국은 기존 목표를 재확인하는데 그쳤고

시진핑 / 中 주석
"우리는 개발 도상국의 기후 행동에 대한 기여를 충분히 인정하고, 그들이 가진 특별한 어려움과 우려를 이해해야 합니다"

인도와 러시아 등도 새로운 목표 없이 공동협력 의지만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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