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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야생멧돼지 폐사체 ASF 양성…국립공원 첫 감염 사례

등록 2021.04.23 10:21

수정 2021.04.23 10:23

설악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국립공원 구역 안에서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원 인제군 북면 국립공원 내 계곡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어제(21일)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해 8월 인제지역에서 첫 ASF가 발생한 이후, 설악산 내 유입을 막기 위해 대응팀을 운영중이었지만 결국 방역망이 뚫리고 말았다.

이에따라 사무소는 환경부 수색팀 10명과 국립공원공단 수색 인력 30명을 투입해 설악산 계곡부와 능선을 중심으로 멧돼지 폐사체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설치해 운영 중인 포획시설 41개 관리를 강화하고,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해 국립공원 내 멧돼지 서식 개체 수를 확인하고 멧돼지 예상 이동 경로에 포획 도구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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