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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명수는 사자 몸 속 구더기…법치주의·사법부 독립 훼손"

등록 2021.04.23 10:50

주호영 '김명수는 사자 몸 속 구더기…법치주의·사법부 독립 훼손'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사자 몸 속 구더기"라 칭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주 대표 대행은 오늘(23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이 앞장서서 법치주의와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김 대법원장이 "선거 재판을 1건도 결론내지 못하고 재판을 미뤘고, 자신의 배석 판사들을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자가 죽으면 죽어도 무서워서 다른 짐승이 사자 고기를 먹지 못하는데, 안에 생긴 구더기가 사자를 망친다는 말이 있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자신중충, 사자 안에서 몸을 먼저 갉아먹는 벌레가 됐다"고 했다.

주 대표대행은 "대법원장은 명예로운 자리이지만 잘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사퇴를 재삼 촉구했다.

주 대표대행 등 국민의힘 의원 60여명은 '법의 날(4월 25일)'을 앞둔 오늘 오전 대법원 앞에 모여, 단체로 김 대법원장 사퇴 촉구 집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주 대표대행은 "김 대법원장의 비리 백서 초고가 완성되면 김 대법원장에게 직접 보내 입장을 받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대법원장 취임 이후 44일째 대법원 앞에서 사퇴 촉구 릴레이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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