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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곧 봉하마을 찾아갈 것…사무총장 삼고초려 중"

등록 2021.06.16 11:05

이준석 '곧 봉하마을 찾아갈 것…사무총장 삼고초려 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일정이 되는 상황에 따라서 봉하마을에 계신 노무현 대통령과 다른 순국 선열도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두) 우리나라 기틀을 다지신 분들이다. 서울현충원에 계신 한 분 한 분 순서와 관계없이 다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은 국가를 위해서 가장 최근에 전사하신 분,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의미가 강하다고 본다"며 "서울현충원은 우리나라 기틀을 세운 자유 민주화·산업화에 기여하신 선열들이 계신 곳"이라고 대전현충원에 이어 서울현충원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모두 저희에게 너무 소중한 분들이다. 앞으로 이분들의 뜻을 이어 새로운, 그분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취임 뒤 당원 수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선 "전무후무한 증가세"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지지율이나 지표보다 우리 당세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당원 증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기에 반짝이 아니라 지속적 유입이 돼서 우리나라 당원 구조가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정도의 환경을 조성할 때까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무총장 등 당내 인선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 사무총장직 수행하실 수 있는 분들은 매우 많다고 생각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최고의 분들로 지도부 인선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삼고초려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지도부 인선 결과를 놓고 보면 철저히 계파 없이 능력과 대선 승리를 위한 목적 하나로 (인선이) 됐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선 권영세 의원에게 사무총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으나, 권 의원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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