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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무대포에 막무가내…지지층 있는게 신기해" 비판

등록 2021.06.16 13:26

홍준표 '이재명, 무대포에 막무가내…지지층 있는게 신기해' 비판

무소속 홍준표 의원 /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6일 “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한다고 ‘특권 소수층 옹호’라고 공격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보고 그 무대포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러면 과거 테러방지법을 반대한 민주당은 테러옹호당이었나”라며 비꼬았다. 이 지사가 전날인 15일 수술실 CCTV 설치법안에 신중론을 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 지사가) 저렇게 막무가내로 정치 해도 지지층이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고도 비꼬았다.

홍 의원은 “물론 의료과실 소송에서 과실 입증이 쉽지 않아 고육지계인 줄 압니다만, 모든 의사를 범죄인시 하고 감시 대상으로만 취급한다면 중환자에 대한 수술 기피와 그로 인한 환자의 생명권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대차 3법을 무대책으로 통과시켜 놓고 벌어진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잊었나”라며 “참 어이없는 의료 포플리즘”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재명 지사의 비난에 대해 홍준표 의원과 같은 논리를 펼치면서 “민주당은 언제까지 선악을 조장해서 여론조사 정치를 하실 건가”라며 “기득권은 180석을 가진 쪽이고 그 기득권을 휘둘러 부동산부터 해서 다 사고 친 쪽은 민주당”이라고 반박했다. / 김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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