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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0인 미만 기업 93% 주 52시간 가능"…계도기간 안준다

등록 2021.06.16 16:51

수정 2021.06.16 19:09

정부 '50인 미만 기업 93% 주 52시간 가능'…계도기간 안준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52시간제 현장 안착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인 50인 미만 사업장의 90% 이상이 주 52시간제를 준수할 수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 52시간제 위반에 대한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노동부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전문 업체에 의뢰해 수행한 것으로, 5∼49인 사업장 1300개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사업장 가운데 다음 달부터 주 52시간제 준수가 가능하다고 답한 사업장의 비율은 93.0%에 달했고, 이미 주 52시간제를 준수 중이라는 응답 비율도 81.6%였다.
주 52시간제는 2018년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50∼299인 사업장으로 확대됐고 다음 달 1일부터는 5∼49인 사업장에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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