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이준석·안철수 꼬이는 합당 논의…尹, 광화문에 대선캠프

등록 2021.06.18 07:40

수정 2021.07.18 23:50

[앵커]
야권에서는 합당을 놓고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만남을 가졌지만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한편 , 윤석열 전 총장은 "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국민이 가리키는 큰 정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가 당명 변경 요구에 선을 그은 건 국민의힘 지지율이 4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3석의 국민의당에 휘둘릴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BBS 라디오'박경수의 아침저널')
"당이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은 상태에서 당명 변경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에선 안 대표가 몸값을 키우기 위해 합당 지연 전략을 쓴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안 대표는 '이준석 바람'에 대해서도 평가절하 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어떻게 하면)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국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는 당 대표의 나이가 아니라..."

그러면서 '알박기' 논란에도 29명의 지역위원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조기 입당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은 "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8월말 입당 시한 제시엔 "태산처럼 무겁게 움직일 것"이라면서도, "늦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前 검찰총장 (지난 9일)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윤 전 총장은 여의도가 아닌 광화문에 대선 캠프를 차리고, 오는 27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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