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김진욱 "공정성 논란 송구"…'에스코트 조사' 뒤늦게 사과

등록 2021.06.18 08:13

수정 2021.07.18 23:50

[앵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이성윤 서울고검장 '에스코트 조사' 특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저희 TV조선의 보도로 알려진 지 두 달 반 만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와 관련해서는 "원칙대로 하겠다"면서도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1일 뉴스9 헤드라인
"피의자 신분인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공수처장 관용차를 타고 이동했다가, 1시간여 뒤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단독 포착했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이성윤 에스코트 조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무겁게 일처리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TV조선 보도 이후 2달 반 만입니다.

그러면서 "지난 과오라도 인정하는 것이 올바른 길로 가는 첩경"이라고 사과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관련해선 사건사무규칙에 따라 입건만 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건은 지금은 본격적으로 수사 착수 안한 상태입니다."

특히 "선거나 표심에 영향이나 방해를 주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수사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4일 옵티머스 펀드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위증 교사 감찰 방해 의혹으로 고발된 윤 전 총장을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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