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7월부터 수도권 식당·술집 밤 12시까지 영업…사적모임 완화

등록 2021.06.20 18:53

수정 2021.06.20 19:33

사적 모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까지

[앵커]
오랫동안 직장 회식이나 가족 모임을 하지 못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숨통이 조금 트일 것 같습니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지금과 같은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다음달, 7월 1일부터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의 식당과 카페 술집 등도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됩니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개인 방역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얘기도 됩니다.

먼저 김우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에서 식당을 개업한 김흥렬 씨는 계속되는 밤 10시 영업제한으로 문을 열자마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김흥렬 / 식당주인
"초반에는 거의 반절 정도 (매출이 떨어졌어요). 생긴 지 얼마 안 된 가게이기 때문에 매출이 올라가는 와중에 바로 매출이 바닥을 쳤다가…."

이런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감안해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식당과 카페, 술집 등 유흥시설의 영업제한을 완화합니다.

4단계로 축소한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는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 등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단계가 적용됩니다.

2단계에서는 식당과 카페는 물론 술집 등 유흥시설까지도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집니다.

전국 확진자가 2000명 이상 발생하는 4단계에서도 집합금지는 클럽과 감성주점 등에만 한정됩니다.

사적 모임 허용 인원 수도 4명에서 8명까지 늘어나는데 다만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7월14일까지는 6명까지만 허용됩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유행 속에서 방역과 일상의 회복의 균형점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입니다."

정부는 새 거리두기 체계는 지역별, 분야별로 자율을 확대했지만 책임은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계속해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김우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