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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월 이후 첫 3만달러 붕괴…"추가 하락" 전망도

등록 2021.06.23 07:40

수정 2021.07.23 23:50

[앵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어젯 밤 한 때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3만달러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가상화폐 사용과 채굴을 사실상 금지한 중국의 영향으로 분석되는데, 일부에서는 추가 하락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급락을 거듭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결국 한 때 3만달러선을 내줬습니다.

어젯 밤 10시50분 쯤 2만8993.67달러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오늘 오전 6시현재 3만2800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급등했던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4월 중순 6만5천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하지만 두 달만에 50% 넘게 급락해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연이은 악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정부가 금지하는 가상화폐를 거래하다 적발되면 은행 계좌를 말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또 중국 쓰촨성은 비트코인 채굴장 26곳에 대한 단전 조치를 내렸습니다.

테슬라의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했다가 돌연 결제 중단을 선언한 일도 비트코인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매트 말리 수석시장전략가는 "3만 달러 선이 깨짐으로써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수건을 던질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전문가는 "다음 저항선은 2만5000 달러가 될 것"이라며 추가 하락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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