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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의 변이 '델타 플러스'까지 나왔다…전세계 초비상

등록 2021.06.23 21:06

수정 2021.06.23 21:11

이스라엘 "다시 마스크 착용"

[앵커]
그리고 이제는 변이의 변이까지 걱정해야 할 판입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가, 전파력이 훨씬 강해진 또다른 변이를 일으켰습니다. '델파 플러스'가 보고된 건데요. 접종 선두주자로 마스크를 가장 먼저 벗었던 이스라엘은 마스크를 다시 쓰라고 경고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인도. 대기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로눅 사하이 / 변호사
"공짜여서 접종하려고 줄 선 사람들이 많아요."

여기에 강력한 봉쇄가 더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5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한 시름 놓을 새도 없습니다. 인도발 델타 변이가 다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라제시 부샨 / 인도 보건장관
"인도에서 '델타플러스' 변이를 22건 발견했습니다. '관심 변이'로 규정했습니다."

델타플러스는 전파력이 더 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산디프 부디라자 / 의사
"기존 델타와는 또 다른 돌연변이이고 문제는 훨씬 더 전염되기 쉽다는 겁니다."

이미 델타 변이로도 전 세계가 비상입니다. 영국과 포르투갈에선 최근 확진자의 95% 이상이 델타 변이입니다. 미국도 31%에 이릅니다.

파우치 / 美 국립전염병연구소
"델타 변이는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 퇴치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호주와 이스라엘 등은 다시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일단 정부 관계자부터 밀폐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지시합니다."

이런데도 다음달 영국에서 치러지는 유로 2020의 결승과 준결승에 6만 명을 입장시키기로 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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