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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4차 유행으로 학생과 교직원 감염도 잇따르며 2학기 대면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지 걱정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이미 학생들의 학습 결손이 심각한 상황인데 교육부가 뒤늦게 대책을 내놨습니다. 초중고 학생 203만 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보충수업 등을 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초등학교. '델타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근 태권도장에 다니는 학생 수십 명이 감염됐습니다.
4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6월 23일 이후 약 한달 간 전국에서 발생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는 4000명이 넘습니다.
이대로면 한 달도 남지 않은 2학기에 온라인 수업이 불가피합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이미 학습 결손이 심각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걱정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부모
"받아들이는 학습자 입장에선 매일매일 그렇게 줌 수업을 한다는 게, 학습의 질 부분에 있어서는 부모로서 약간 고민을 하게 되는…"
교육부는 뒤늦게 약 6700억 원을 투입해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 등 203만 명을 교사나 대학생이 지도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해당 프로그램은 학교의 교사가 중심이 돼서 1대1 혹은 소규모로 3~5명을 집중 지도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2024년까지 3조원을 투입해 이동식 교실이나 학급 증축 등을 통해 학생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8월 둘째주에 2학기 전면등교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