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택배기사인 척' 서초동 아파트에 '가스총' 무장 강도

등록 2021.08.02 21:26

수정 2021.08.02 21:32

전기충격기까지 사용

[앵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택배기사로 위장해 침입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전기 충격기에, 가스총까지 쏘며 피해자를 위협했습니다. 경찰은 유명 유튜버를 대상으로 한 계획 범죄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동 신축 아파트에서 "강도가 나타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1시 43분쯤.

택배기사라는 말에 문을 열어줬더니, 170cm 키에 검은 옷을 입은 강도가 다짜고짜 가스총을 다섯 차례나 쏘며 달려들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전기충격기를 든 강도와 실랑이를 벌이다 턱에 상처까지 입었지만 끝까지 저항했고, 강도가 달아나자 곧바로 신고했습니다.

목격자
"경찰이 한 여덟 분이 오셨었고요. 경찰들이 둘러싸서 차에 타는 것만 봤어"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아파트 상가 쪽으로 달아나는 모습을 확인해, 1층 화장실에서 숨어있던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범행하다가 제압을 못하고 도망을 갔는데 거기 이제 (1층 화장실에) 숨었던 걸로“

20대 강도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사흘 전부터 아파트 주변을 돌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는 온라인 가상화폐 투자방송으로 유명세를 탄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주소를 파악한 경위 등을 확인 중"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강도상해와 총기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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