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뉴스9

드레슬, 5관왕 '수영황제' 탄생…伊 제이컵스, 육상 100m '깜짝 우승'

등록 2021.08.02 21:42

수정 2021.08.02 21:50

드레슬, 5관왕 '수영황제' 탄생…伊 제이컵스, 육상 100m '깜짝 우승'

(왼쪽부터) 드레슬, 제이컵스, 치마노우스키야 / AP연합뉴스

[앵커]
마이클 펠프스를 잇는 수영 황제가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드레슬이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육상 100m에서는 29년 만에 유럽 선수가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소식, 지선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대표팀 황선우가 5위를 기록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미국의 수영 스타 드레슬이었습니다.

드레슬은 자유형 100m와 50m, 접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5관왕에 올랐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23개를 딴 펠프스의 뒤를 잇는 '수영황제'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남자 100m에서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예상을 깨고 3레인의 제이콥스가 치고 나오더니 9초8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이탈리아 선수가 100m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선수가 우승한 것도 29년 만입니다.

앞선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쑤빙톈이 아시아인 최초로 9초83을 기록해 마의 9초9의 벽을 깨기도 했습니다.

벨라루스의 여자 육상 선수가 강제송환을 막아달라며 IOC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400m 출전을 강요받자, 이를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렸고 이에 강제송환 통보를 받았다는 겁니다.

치마노우스키야 / 벨라루스 육상 국가대표
"IOC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저를 압박해 강제로 이 나라에서 빼내 가려 합니다. IOC가 이 문제에 개입할 것을 요청합니다"

해당 선수는 오스트리아에 망명을 신청할 예정인데, IOC는 상황을 조사하고, 벨라루스 올림픽위원회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