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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최재형 데려다 쓴 국민의힘, 불임정당"

등록 2021.08.05 10:51

수정 2021.08.05 10:52

정의당 "국민 상처주는 표현"

송영길 '윤석열·최재형 데려다 쓴 국민의힘, 불임정당'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나선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 후보에 대해 "이 사람들을 데려다 쓴 것 자체가 이미 국민의힘이 스스로 불임정당이라는 것을 자백한 꼴"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에 의해 키워진 사람들을 데려다가 용병으로 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로마제국이 로마 시민들에 기초한, 자영농에 기초한 건강한 군대를 만들었을 때 팽창을 했는데 나중에 빈부격차가 커지고 자영농이 몰락하면서 자원이 없으니 용병을 쓰기 시작했다가 망했다"고 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송 대표의 '불임정당' 발언에 대해 "난임과 불임은 불명예가 아니다.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데 있어, 임신의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몸이 비유돼야 할 이유가 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타당을 비판한답시고 쓴 비유는, 실제 고통을 겪는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표현이었다"면서 "장애나 질병을 부정적인 비유로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게 최소한의 인권감수성 아니냐. 불임 운운하는 표현 역시 그 연장선상의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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