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분당 김밥집 식중독 증세 199명으로…"살모넬라균 검출"

등록 2021.08.05 21:21

수정 2021.08.05 21:25

[앵커]
경기도 분당의 김밥 전문점 두 곳에서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모두 199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이 환자들을 검사해보니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부터 식중독 환자가 처음 나온 유명 프랜차이즈 김밥집입니다. 오늘까지 이곳을 다녀간 손님 중 102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매장에서는 식중독 환자 97명이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이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신속 검사를 한 결과 식중독 증상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성남시 관계자
"(조사에서) 1건이 나왔다고 하는데…. 계속 검사 중이니까 최종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걸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살모넬라균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육류나 오염된 달걀을 먹었을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집단식중독 사태가 터진 한 매장은 개업 3개월만에 위생 불량 민원이 제기된 곳입니다.

이기인 / 성남시의원
"장갑도 끼지 않고 맨 손으로 쓰레기통을 만지고 그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등 이런 광경을 목격해서 (손님이 민원을)…."

프랜차이즈 본사측은 오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처분을 달게 받겠다"며 홍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성남시는 4분기로 예정됐던 관내 김밥 전문점 위생 점검을 이번달 중순에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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