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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호주 안보 협력체 '오커스' 창설…中, '반발'

등록 2021.09.17 08:27

수정 2021.10.17 23:50

[앵커]
미국과 영국, 호주, 세 나라가 새로운 안보 파트너십, '오커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세 국가명을 딴 오커스의 출범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영국, 호주와 새로운 3국 안보 협력체, 오커스를 창설했습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핵잠수함 기술을 호주에 공유하겠는 겁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이제 이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3자간 노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이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지원하는 건 지난 1958년, 영국 이후 63년 만입니다. 그러면서, '단 한 번 있는 일'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동맹국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란 표현으로 중국 견제 의도임을 내비쳤습니다.

중국은 "냉전사고 방식 "이라며 즉각 비난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 영국, 호주가 핵잠수함 협력을 시작하여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쳤습니다."

프랑스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호주가 잠수함 구입 계약을 파기했기 때문입니다.

필립 에티엔 / 주미 프랑스 대사
"호주가 우리 모두가 많은 노력을 투자했던 이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그러자 영국은 '실망을 이해한다'면서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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