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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대전' 재발?…이낙연 "흠 없는 후보로 민심 이동"

등록 2021.09.18 18:58

수정 2021.09.18 19:07

[앵커]
이번 의혹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간에 이른바 명낙대전이 재발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직접 대장동 의혹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흠 없는 후보로 민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측에선 "네거티브 중단 선언은 거짓말이었냐"고 반발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를 찾은 이낙연 후보는 "흠 없는 후보로 민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도덕성에서 자신이 이재명 후보에 비해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흠 없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로 민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광주에서도 "검증 한 방에 무너지는 것이 대선"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불안하다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설훈 선대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의 의혹을,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비교한데 대해서도,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후보 측,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몇 사람이 수천억원을 버는 구조라면 그게 어떻게 공영개발이 되겠습니까…수사를 해보면 자연스럽게 다 드러나게 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낙연 후보는 "충정어린 우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측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것은 허언이었냐"며, "덕분에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 등은 추석 밥상에서 찬밥이 되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후보 측, CBS라디오 '한판승부')
"MB와 비교하면서 MB가 감옥에 갔다, 이런 얘기를 하시던데 이건 도를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말씀입니다"

이재명 후보도 자신은 1원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한 푼도 안 챙겼을리가 있겠냐 라는 의심 만들어내서 저를 공격했는데, 제가 단언하지만 저는 1원도 받은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TV조선 조정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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