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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 카카오 김범수, 이재용에 국내 최고 부자 자리 내줘

등록 2021.09.21 12:03

수정 2021.09.21 12:26

'주가 급락' 카카오 김범수, 이재용에 국내 최고 부자 자리 내줘

김범수 카카오 의장 / 조선일보DB

최근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김범수 의장이 국내 최고 부자 자리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내줬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212위로 김범수 의장(225위)을 앞섰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238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34위), 김정주 넥슨 창업자(476위)도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부회장의 재산은 약 111억 달러(약 13조1000억원), 김범수 의장의 재산은 약 106억 달러(약 12조5000억원)로 추산됐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 6월에는 약 127억 달러로 이재용 부회장(당시 약 126억 달러)을 앞섰다.

카카오 주가가 급등하면서 김범수 의장이 보유한 직·간접 지분의 가치가 커진 영향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카카오의 시장 독점과 갑질 논란에 대해 규제를 예고 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또 지난 14일 상생 방안에서 김범수 의장이 100%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혀,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카카오 지분(10.59%)이 김 의장의 재산 집계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상장, 비상장 주식과 현금 등 각종 자산에 부채와 상속세 등을 차감해 재산 순위를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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