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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유엔총회장서 '퍼미션 투 댄스'…김정숙 여사 일정도 동행

등록 2021.09.21 21:14

수정 2021.09.21 22:05

김정숙 여사, B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람

BTS, 유엔총회장서 '퍼미션 투 댄스'…김정숙 여사 일정도 동행
SDG Moment 발언하는 BTS / UN 제공

[앵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청년 세대 역할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유엔 본부와 총회장을 무대로 '퍼미션 투 댄스'를 부르는 영상도 공개됐는데, 문 대통령 뿐 아니라 김정숙 여사 일정에도 동행하며 어느 정상급 못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상 외교 현장에 대중 연예인을 이럴게 장시간 동행시킨 것이 적절한 것인지를 두고는 논란이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UN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美 현지시각 20일)
"이 시대에 최고로 사랑받는 아티스트, BTS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소개를 받아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 연단에 오릅니다.

RM / 방탄소년단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방탄소년단입니다."

멤버 7명이 돌아가며 한국어로 연설했는데, 코로나 시대,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는 의미에서요."

이어 팬데믹 극복 메시지를 담은 노래, '퍼미션 투 댄스'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BTS의 선한 영향력이 미래세대의 더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특사 임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도 미 최대 규모 미술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실 내 작품을 관람할 때 BTS와 동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새벽 유엔 총회 연설을 하는데, 올해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인만큼 대북 관계개선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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