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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北주민 삶, 구체적 진전 추구 "…美·中 상호 견제

등록 2021.09.22 21:03

수정 2021.09.22 21:05

바이든 '北주민 삶, 구체적 진전 추구 '…美·中  상호 견제

/ AP 연합뉴스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유엔총회 연설에 나섰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외교와 북한 주민 삶을 개선하는 구체적 진전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는 같지만 지금 단계에서의 한미 양국이 생각하는 해법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이어서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구체적 진전'도 추구하겠다고 밝혀 북 인권 문제도 핵심 의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은 특히 '동맹'이란 말을 10차례 넘게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안보 초점이 인도·태평양으로 이동했다며, 중국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미국의 가치와 힘을 통해 우리의 동맹과 우방들 편에 설 것이며, 약한 나라를 지배하려는 강대국들의 시도에 반대할 것입니다."

화상 연설에 나선 시진핑 중국 주석도 미국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소그룹과 제로섬 게임을 지양할 것"이라며 미 동맹 정책을 겨냥한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시진핑 / 中 주석
"민주주의는 특정 국가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권리가 아니라, 모든 국가와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입니다."

또 중국은 다른나라를 침략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군사 개입을 통한 변혁은 부정적 결과만 가져온다며 미군의 아프간 철군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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