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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청소년·임신부도 백신허용…고위험군엔 '부스터샷'

등록 2021.09.27 16:00

수정 2021.09.27 16:04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 발표 mRNA 백신 접종간격 4~5주 앞당기기로

12~17세 청소년·임신부도 백신허용…고위험군엔 '부스터샷'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간격을 줄이고, 12~17세 청소년과 임신부에게도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겐 부스터샷을 놓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0월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을 완료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준비하기로 했다.

우선 mRNA 계열 백신의 접종 주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은 18~49세 1차 접종자는 6주 뒤 2차 접종을 맞게 돼 있다. 지난 8월 모더나 백신의 수급이 불안해진 데 따른 방안이었다.

하지만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접종 간격을 4~5주로 재조정한다.

10월 11일부터 11월 7일 사이 2차 접종자는 5주, 11월 8일부터 14일 사이는 4주로 일괄 단축한다. 10월 첫째주 2차 접종자는 백신 배송기간 등에 따른 행정적 어려움으로 일괄 조정이 어렵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당길 수는 있다. 이같은 조정 내용은 내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또, 12~17세 청소년의 접종도 4분기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277만명으로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만 16~17세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개별 예약하고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12~15세는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예약, 접종은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잔여백신은 10월 1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13.6만명)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예약은 10월 8일부터, 접종은 열흘 뒤인 18일부터 시작된다.

60세 이상 고위험군과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은 의료기관 종사자는 부스터샷을 맞는다.

75세 이상과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시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및 코로나19 치료병원 등 369만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75세 이상은 21년 10월 중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74세는 2022년 2월 초부터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된다. 4분기 대상자는 267만명이다.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개별 안내에 따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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