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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17세도 백신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커…접종 여부 선택 가능"

등록 2021.09.27 17:06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2-17세 접종계획이 포함된 4분기 접종 세부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은 낮지만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또 감염으로 인한 격리, 교육기회 감소 등의 피해도 뒤따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정부는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고위험군에 대해선 접종 필요성을 안내할 방침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인 최은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국내외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나라 12∼17세 소아청소년에서도 예방접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잠재적 위해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실제 그간 국내에서 진행된 16∼18세 접종 결과 감염 예방효과는 95.8%였고 사망 예방 효과는 100%로 분석된 반면, 주요 이상반응인 심근염·심낭염은 15건 확인됐으나 이들 모두 입원·외래 진료를 받고 회복했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소아청소년 접종은 크게 16∼17세(2004∼2005년생), 12∼15세(2006∼2009년생)로 나눠 진행되는데, 예약은 본인이 직접 하거나 대리 예약할 수 있으며 보호자(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성인과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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