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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상회담' 언급 사흘만에 미사일 발사…"탄도미사일 가능성"

등록 2021.09.28 09:13

수정 2021.09.28 09:28

北, '정상회담' 언급 사흘만에 미사일 발사…'탄도미사일 가능성'

/ 노동신문

북한이 28일 오전 6시 43분쯤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한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어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으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의 종류나 개수, 발사장소 및 비행거리·고도 등 세부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군 당국이 이날 발사체 발사 사실을 즉각 공개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또는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를 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도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 사격훈련을 통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이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았는데, 사흘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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