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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남公 직원 "유동규, 이재명 '사장님'으로 부르며 친분 과시"

등록 2021.09.28 21:12

수정 2021.09.28 21:15

유인태 "사람 잘못 쓴 책임"

[앵커]
이번 의혹의 핵심은 공공개발로 포장된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특정 개인 몇 몇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돈을 벌어갔다는데 있습니다.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인지, 아니면 어떤 조직적인 도움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당시 성남 시장이 이재명 후보 였고, 이 후보와 가까운 사람들이 이 사업에 깊숙히 관여한 정황이 있다는 거지요. 그 가운데 또 핵심인물이 '유동규' 라는 사람인데,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직원들은 이 사람의 과거 언행도 예사롭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떤 말을 했다는 건지 황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할 수 있었던 배경엔 이재명 후보와의 친분이 있었다는 게 복수의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의 증언입니다.

A 씨 /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사장'이라고 하면서 (친분) 과시를 엄청 했죠. 이재명 시장이 보낸 사람이다, 하면서 네로 황제처럼..."

민간의 과도한 초과이익을 막을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거부했다는 증언도 나왔지만 유 전 본부장은 부인했습니다.

성남의뜰 컨소시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을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정 모 변호사도 논란입니다.

B 씨 /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복장도 그렇고 (근무 중에) 수영장 가서 수영하고, 헬스장 가서 헬스하고..."

성남지역 시민단체도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 등을 '이재명 패밀리 4인방'으로 지목하며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권에서도 이재명 후보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유인태 / 前 의원
"거기로부터 한 푼 안 받았다고 하더라도 뭐 사람을 잘못 쓴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가 없겠죠"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유 전 본부장을 포함한 관계자 9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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