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병원·요양시설 잇단 돌파감염…"부스터샷 대상자와 임신부 접종해달라"

등록 2021.10.04 21:20

수정 2021.10.04 22:46

[앵커]
코로나 관련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내일부터 60세 이상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이 사전 예약에 들어가고, 임신부도 이번주부터 예약이 가능해지는데요. 아기를 뱃속에 품고 있는 엄마로서는 혹시 모를 이상반응,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겠죠.. 방역 당국이 백신을 맞더라도 "조산이나 유산, 기형아 발생엔 차이가 없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오늘 하루 확진자는 휴일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면서 20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관련 소식,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첫 환자가 나온 대구의 의료기관입니다. 지금까지 18명이 확진됐는데, 이중 4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 관계자
"신체적인 건 괜찮으시고, 나이도 청장년이고."

서울 도봉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36명 중 28명이 돌파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먼저 접종을 받은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정부는 서둘러 부스터샷을 놓기로 했습니다.

접종 완료 6개월이 경과하거나 앞두고 있는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와 75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및 시설 순입니다.

송준영 / 고려대의대 감염내과 교수
"6개월까지는 적어도 충분히 높은 항체면역 유지가 되고, 8개월 이후에 좀 더 가파르게 항체면역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가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또, 일반 여성보다 코로나 위중증률이 6배 가량 높아, 고위험군에 속하는 임신부의 접종도 권고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미국 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신부의 이상반응 발생양상은 일반성인과 유사하며, 접종에 따라 조산, 유산, 기형아 발생비율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오는 8일부터 예약할 수 있고, 접종은 열흘 뒤인 18일부터 시작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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