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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재명 패밀리가 국민 약탈"…李 "동문서답 말고 대출비리 밝혀라"

등록 2021.10.17 18:59

수정 2021.10.17 20:03

[앵커]
이처럼 '대장동 국감'으로 불리는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간에는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0년 전 검찰의 '대장동 대출' 수사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을 향해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주임 검사로서 대장동 대출 건을 수사하지 않은 이유'를 지적하며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닌 윤석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이라며 '백현동 옹벽 아파트'와 '백현 유원지' 관련 추가 특혜 의혹을 내세워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이 정도 되면 전면적으로 좀 조사를 해봐야 되는 한 두건이 아니기 때문에, 방식도 거의 비슷하고."

이 후보는 "동문서답으로 빠져나갈 생각 말라"며 "대출비리 수사제외 이유를 밝히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5일)
"본인이 잘못한 거 생각도 안하고 다른 사람의 허물만 찾는 게 검찰이 원래 해오던 평생의 직업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후보의 경기도 국정감사 출석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대장동 개발'과 '고발 사주' 의혹 관련 TF를 동시 가동하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설계자라고 하니까 '이재명이 몸통이다' 이렇게 말하는 국민의힘은 대단히 어리석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돈키호테같은 주장을 계속한다"며 "'국민의힘 게이트'라면 특검을 거부하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수호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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