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강행…정부 "엄정 대응"

등록 2021.10.20 07:41

수정 2021.11.19 23:50

[앵커]
비정규직 철폐와 노조활동 보장을 요구하며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전국 14곳에서 강행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엄정대응을 경고했지만 민주노총 측은 50만 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예정된 민주노총 55만 명 집회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이 도심 곳곳에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모든 노동자의 노조 활동 권리 쟁취 등을 내걸며 전국 14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파업 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윤택근 /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국민들에게 알려 내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자고 총파업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대학가에서 학생들과 자영업 단체의 총파업 반대 대자보가 붙기도 했습니다.

이종민 / 자영업 연대 대표
"민주노총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자영업자분들의 의견이 너무 많아요. 꼭 이 때 (집회를) 해야 되는지…."

정부는 이번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져 다음 달 위드 코로나 시행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어제)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고비에서 이번 총파업은 공동체 안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정부는 총파업 집회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광화문 세종대로 등에 조합원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집회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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