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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北 신형 SLBM 발사 논의

등록 2021.10.20 10:06

수정 2021.10.20 10:24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北 신형 SLBM 발사 논의

북한이 전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한 사실을 20일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현지시간 20일 비공개 긴급회의를 연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과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소집 결정은 북한이 19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만 하루 만에 내려졌다.

발사 하루 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신형 SLBM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한 행위로 안보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쏠 때마다 회의를 소집했다.

안보리는 지난 1일에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의 시험발사 등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이사국 간의 의견 차이로 공동성명 채택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미국이 이달에만 북한 관련 안보리 회의 소집을 두 차례 직접 요청한 것은 그만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심각하게 보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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