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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만배가 4살 어린 유동규를 '그분'으로 불렀다고?"

등록 2021.10.22 11:55

수정 2021.10.22 11:57

진중권 '김만배가 4살 어린 유동규를 '그분'으로 불렀다고?'

/조선일보DB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장동 사건의 키맨인 남욱 변호사가 언급한‘그분’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진 전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남욱이 ‘그분’에 관한 진술을 바꾸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만배와 유동규가 형 동생 하는 사이라더니, 이제 와서 김만배가 4살이나 연하인 유동규를 ‘그분’이라 불렀다고?”라며 “명백한 거짓말이다. 결국 누군가의 존재를 감추고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진중권 '김만배가 4살 어린 유동규를 '그분'으로 불렀다고?'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 전 교수는 “미국에서 ‘그분’이 유동규가 아님을 암시한 것은 ‘그분’에게 보내는 시그널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며 “700억은 유동규 같은 행동대장이 혼자 먹기에는 너무 큰 액수”라고 했다.

앞서 남 변호사는 입국 전 JTBC와 인터뷰에서 “김씨가 평소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 지칭한 기억은 없다”고 했지만, 귀국 후 검찰 조사에서는 '그분'이 유동규씨라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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