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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편파 논란' TBS 지원금 줄인다…"내년 100억 삭감"

등록 2021.10.28 10:30

수정 2021.10.28 10:34

서울시, '편파 논란' TBS 지원금 줄인다…'내년 100억 삭감'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서울시가 '정치적 편향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교통방송 TBS에 대한 내년 지원예산을 100억 원 삭감하기로 했다.

T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인 '뉴스공장'은 진행자 김어준 씨가 최근 "이재명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라는 취지로 발언하는 등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TBS는 독립 법인으로 서울시가 편성이나 진행자 교체 등을 요구할 수는 없다"면서도 "경영이나 예산 부분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금 삭감 규모는 1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시의 TBS 지원금은 375억 원으로, TBS 전체 예산의 70%가 넘었다.

서울시가 제출하는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시의회 110석 중 99석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차지하고 있어 삭감된 TBS 지원 예산안의 처리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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