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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성 "이재명, 특검 통해 밝혀야…대장동 공모지침서 조작됐다"

등록 2021.10.28 14:36

수정 2021.10.28 15:07

황무성 '이재명, 특검 통해 밝혀야…대장동 공모지침서 조작됐다'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 / 연합뉴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28일 입장문을 내고 사퇴압박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황 전 사장은 "이재명 전 시장의 대장동 게이트를 보고 큰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없었고, 과거 이 전 시장에게 좋은 사람을 잘 써야 한다고 말했지만, 어떠한 답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사기 혐의에 대해선 "사직서는 2015년 2월에 제출했고, 1심은 2016년 8월 24일에 이뤄졌다"며 "이 문제 때문에 감사를 받아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떠났다는 것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에 자신이 승인 결재를 한 것처럼 문서가 조작됐다면서 "당시 논의된 회의에서 담당자들이 공사가 50%이상을 출자하여, 사업 수익의 50%이상을 받는다고 논의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 확인한 현재 공모지침서에는 사업이익 1822억원 고정으로 변경돼 있었다"며 "이렇게 바뀐 것은 특정 불순 세력의 행위라고 의심한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이 전 시장이 그렇게 떳떳하다면 특검을 통해 밝혀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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